📑 목차

1.기본 정보
- 제목: 얼굴
- 감독: 연상호
- 장르: 범죄, 미스터리, 스릴러
- 배경: 40년 전 실종 사건의 진실을 파고드는 현재 시점 한국 사회를 배경으로 한다.
2.줄거리 요약
- 시각장애 전각장인 임영규와 그의 아들 임동환에게, 40년 전 실종되었던 아내이자 어머니인 정영희의 백골 사체가 발견되었다는 연락이 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 태어나 단 한 번도 어머니의 얼굴을 본 적이 없던 동환은, 다큐멘터리 PD 김수진과 함께 어머니가 일했던 청계천 의류공장 동료들을 찾아다니며 실종과 죽음에 얽힌 기억과 진실을 추적한다.
- 조사 과정에서 ‘천사 같은 사장’으로 기억되던 청풍피복 사장 백주상이 실제로는 노동자들에게 폭력과 성범죄를 저지른 가해자였으며, 그를 둘러싼 침묵과 망각의 구조가 서서히 드러난다.
- 동환은 어머니의 삶과 죽음을 뒤늦게 마주하는 동시에, 자신의 무지와 시대의 침묵이 낳은 비극 앞에서 분노와 죄책감, 복수심 사이에서 흔들리게 된다.
영화 얼굴을 보고 난 뒤 한동안 마음이 쉽게 가라앉지 않습니다. 단순히 사건의 충격 때문만은 아닙니다.
이 작품은 범죄와 미스터리, 스릴러의 외피를 쓰고 있지만, 결국 관객에게 남기는 감정은 공포보다도 깊은 슬픔과 분노, 그리고 우리가 오래도록 외면해 온 시간에 대한 책임감에 가깝다고 느껴집니다.
이야기는 40년 전 실종되었던 한 여성의 백골 사체가 발견되면서 시작됩니다.
시각장애 전각장인 임영규와 태어나 단 한 번도 어머니의 얼굴을 보지 못한 아들 임동환 앞에 갑작스럽게 과거가 소환됩니다.
‘얼굴’이라는 제목은 존재했지만 제대로 불리지도, 기억되지도 못한 사람의 삶을 상징적으로 드러냅니다.
이 영화는 그동안 보지 않으려 했던 얼굴을 다시 마주하게 만드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임동환이 다큐멘터리 PD 김수진과 함께 어머니의 흔적을 따라 청계천 의류공장 사람들을 찾아다니는 과정은 단순한 진상 규명을 넘어 기억을 복원하는 여정처럼 그려집니다.
모두가 ‘천사 같은 사장’으로 기억하던 백주상이라는 인물의 실체가 드러날수록, 이 영화가 개인의 범죄를 넘어서 구조적인 침묵과 방조를 고발하고 있다는 점이 분명해집니다.
폭력은 분명히 존재했지만 말해지지 않았고, 피해는 있었지만 기록되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정영희라는 인물은 사회 속에서 조용히 지워졌다고 느껴집니다.
이 작품에서 인상적인 점은 감정을 과도하게 자극하지 않는 태도입니다.
분노를 강요하지도, 복수를 통쾌하게 묘사하지도 않습니다.
대신 왜 아무도 말하지 않았는지, 왜 모두가 외면했는지를 끈질기게 묻습니다.
특히 임영규라는 인물은 보지 못하는 사람이지만, 오히려 가장 많은 것을 짊어지고 살아온 존재처럼 느껴집니다.
그의 무력감과 죄책감은 개인의 감정을 넘어 한 시대를 살아온 사람들의 침묵을 대변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영희는 영화 속에서 끝내 온전한 얼굴로 등장하지 않습니다.
동료들의 기억과 증언, 왜곡된 말들 속에서 조각난 모습으로만 재구성됩니다. 이 점이 오히려 현실적이라고 느껴집니다.
우리는 종종 피해자의 삶을 하나의 사건으로만 소비하고, 그 사람이 어떤 얼굴로 살아왔는지는 잊어버리곤 합니다.
이 영화는 그런 태도 자체를 되돌아보게 만듭니다.
영화 얼굴은 자극적인 재미보다는 질문을 남기는 작품입니다.
지금의 사회는 과연 얼마나 달라졌는지, 우리는 과거보다 더 많이 말하고 있는지, 아니면 여전히 편한 침묵을 선택하고 있는지를 묻게 합니다. 보고 나면 불편함이 남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 필요하다고 느껴지는 영화입니다.
잊히지 않기 위해, 그리고 다시는 같은 얼굴들이 사라지지 않기 위해 반드시 마주해야 할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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