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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1조 원 규모의 물류센터 매각 계획을 추진하며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 작업이 성사되면 쿠팡이 2010년 창업 이후 국내에서 사실상 처음으로 대규모 자금을 회수하는 사례가 됩니다. 하지만 이 계획은 현재 국토교통부의 리츠(부동산투자회사) 영업인가 심사 단계에서 제동이 걸리며 변수가 생기고 있습니다. 여러 언론 보도를 종합해 최근 상황과 향후 전망을 정리했습니다.

쿠팡과 알파자산운용은 지난해 10월 공동으로 ‘알파씨엘씨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알파씨엘씨제1호리츠)’를 설립했습니다. 이 리츠를 통해 인천 메가 풀필먼트센터, 북천안 FC, 남대전 FC 등 주요 물류 자산을 매각해 유동화하려는 계획입니다. 매각 예상 가격은 약 971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추가 투자 유치와 담보대출 등을 통해 약 1조 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하려는 계획입니다.
이 같은 매각 계획은 쿠팡이 국내 자산을 재무적으로 활용해 대규모 현금을 회수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그간 쿠팡은 빠른 배송 인프라 구축과 자체 물류센터 확충에 막대한 투자를 해 왔고, 이를 통해 회원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해 왔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국내 자산 매각을 통한 자금 회수 사례가 많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번 작업의 성사 여부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국토교통부는 리츠 영업인가에 대해 신중하게 판단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알파씨엘씨제1호리츠의 영업 인가 신청에 대해 국토부는 “자산 가치의 적정성과 임대료 수준” 등을 자세히 보고 있으며, 통상 한 달 정도 소요되는 영업 인가 결정이 다소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이는 단순한 행정 절차를 넘어 부당 이익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검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쿠팡이 물류센터를 리츠에 매각한 뒤 다시 저렴한 임차료로 사용하며 경제적 이익을 얻는 구조가 형성될 수 있다는 점을 국토부가 문제 삼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실제로 부동산 유동화 과정에서 매도자에게 유리한 조건이 설정되는 경우 관련 기관이 승인 절차에서 더 철저한 검토에 들어가는 사례는 과거에도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리츠 인가 승인 여부와 매각 절차가 어떻게 진행될지가 향후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매각이 승인될 경우 쿠팡은 창업 이후 처음으로 국내 자산 매각을 통한 대규모 자금 회수에 성공하게 됩니다. 확보된 자금은 기존 사업의 재투자, 부채 상환, 글로벌 확장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특히 국내 연기금·공제회 등으로부터 수천억 원 규모의 자금이 이번 리츠에 출자된 점은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이 크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이번 리츠 계획은 쿠팡의 재무 전략 변화와 부동산 운용 방식이 본격적으로 결합한 사례로 평가됩니다. 다만 국토부의 심사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에 따라 계획 자체가 일부 수정되거나 승인 시점이 늦춰질 가능성도 높은 상황입니다. 향후 금융시장과 부동산 투자 시장의 반응, 리츠 자금 조달의 최종 구조 등이 매각 성패에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입니다.
쿠팡이 국내 보유 물류센터를 활용해 대규모 자금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은 국내 이커머스 업계 전체의 전략 재편 신호이기도 합니다. 특히 리츠를 통한 자금 유동화는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할 수 있고, 기업들은 자산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사업 구조를 조정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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